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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8기 영자, 광수 고백에 부담 "불씨 꺼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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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8기 영자, 광수 고백에 부담 "불씨 꺼지는 느낌"

입력
2024.0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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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나는 솔로'
로맨스 피바람 불어닥친 솔로 나라

'나는 솔로' 18기 영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광수와 관련해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영자는 불씨가 꺼져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ENA,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18기 영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광수와 관련해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영자는 불씨가 꺼져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ENA,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18기 영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광수와 관련해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영자는 불씨가 꺼져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로맨스 피바람이 불어닥친 솔로 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 영자는 무거운 침묵 속 데이트를 했다. 차 안에서 광수는 농담으로 영자의 기분을 풀어보려 했지만 분위기는 더 얼어붙었다. 잠시 후 이들은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도착했다. 광수는 "영자님과의 추억 자체가 너무 좋다"면서 "짜장면(고독 정식) 안 먹게 해 줘서 고맙다"고 계속 어필했다. 하지만 영자는 무겁게 입을 떼더니 "오늘은 광수님을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깜짝 놀란 광수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서 "사실 예전에 두 명의 여성과 썸을 타거나 교제를 하다가 일주일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 욕심이 앞서다 보니까 빨리 뛰려고 했던 것 같다. 영자님은 걷고 싶을 텐데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구나"라고 반성했다. 영자는 "너무 많은 장작더미가 들어오니까 조그만 불씨가 꺼져가는 느낌이다"라며 "광수님이 너무 무겁다"고 털어놨다. 눈물을 쏟기도 했다. 광수는 "사실 내 마음은 안 변할 것 같다. 그걸 받아들일지 말지는 영자님의 자유다"라고 말했다. 영자는 "지금은 넣어야 할 게 불쏘시개다. 장작 밑에 깔려 있어서 너무 힘들다"고 광수의 고백 공격에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그럼에도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눈감고 사라지는 날, 광수를 추억하면 아마 영자님을 제일 먼저 생각할 것 같다"고 영자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옥순은 영식와의 성향 차이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했다. 옥순이 "가위에 눌려 숨을 못 쉬었다는 내 말에도 영식님은 '술 많이 먹었어?'라고 말했고 '설거지를 도와 달라'는 부탁도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영식의 냉철한 T의 성향과 자신의 감성적인 F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내가 과거 반복해왔 던 연애의 모습을 영식님한테 지금 보고 있다. 그때의 연애를 되풀이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영식은 "제가 맞춰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과 순자의 데이트도 그려졌다. 데이트 후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 "순자님과 커플이 돼서 (솔로나라를) 나가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순자는 "이성적 느낌이 0%였는데 10% 정도로 올라간 것도 같다"고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0표로 숙소에 남게 된 정숙은 쓸쓸하게 고독 정식을 먹었다.

상철과 두 번째 데이트를 시작한 영숙은 "영수님은 남자들 사이에서 과묵하신 편이냐"며 영수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영수와) 장거리 문제 빼고는 다 잘 통한다"고 넌지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철은 "분발해야겠는데"라며 영숙을 향해 질문을 쏟아냈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말을 많이 하셔서 기가 빨린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반면 상철은 "제가 (영숙님에게) 후순위는 아닐 것 같다. 지금쯤이면 마음 정하고 달려 봐도 손해 볼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영숙을 향한 직진을 선언했다.

현숙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호는 "괜히 들러리를 선 기분이다"라며 씁쓸해하더니 곧장 정숙을 불러냈다. 이어 "(현숙과 데이트 후) 정숙님한테 마음이 더 기울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서로의 부모님 사진을 선택한 커플끼리 데이트를 나가는 슈퍼 데이트권을 따서 다음 날 현숙과의 데이트가 예정돼 있었으나 "내일 데이트가 잘 된다 쳐도 정숙님을 최종 선택할 것 같다"고 어필했다. 정숙은 "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에 대한 확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현숙과 데이트) 잘 다녀와 봐"라고 쿨하게 답했다.

정숙과 대화를 잘 마무리한 영호는 이번엔 현숙을 불러냈다. 그러면서 "아까 데이트에서 전 껍데기랑 얘기한 것 같았다. '현숙님은 영수님이구나'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숙은 "죄송하긴 하다"며 웃었다. 영호는 "티는 안 냈지만 너무 나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라고 미련을 보였다. 현숙에게 여지를 남기는 영호의 모습에 MC들은 분노했다.

숙소에 돌아온 상철은 영숙과 부모님 사진 슈퍼 데이트에 매칭이 됐던 터라 영숙을 불러내 다음 날 데이트 장소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때 영숙은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상철의 손을 살짝 터치했다. 상철은 텐션이 급상승해 자신이 가져온 술로 영숙에게 하이볼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상철은 모두가 보는 가운데 영숙을 위한 하이볼을 제조하면서 "나 너무 신나"라며 방방 뛰었다. 영숙은 그런 상철의 모습을 부담스러운 듯 바라봤다.

얼마 후 18기 솔로 남녀들은 공용 주방에 모여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광수는 영자와의 어색했던 데이트에 대해 하소연했다. 영숙은 조용한 분위기에서도 과감히 영수를 데리고 나와 초밀착 대화를 했다. 영숙이 자신이 아닌 현숙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던 영수에게 "안 섭섭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예상하고 있으니 대미지가 덜했다"고 말하자 영수는 "혹시 마음이 달라진 게 있나"고 물었다. 영숙은 "비밀이다"라고 답했다. 영숙은 영수의 손가락을 살짝 터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고 "뭔가 행동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 상철과 데이트 나갈 때 나를 배웅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수는 난감해하면서도 영숙의 팔목을 꽉 붙잡고 여자 숙소로 데려다줬다. 영숙은 영수의 알쏭달쏭한 행동에 "말도 애매하고, 행동도 애매하다"면서 혼란스러워했다.

밤이 깊어가자, 영식은 옥순을 불러내 대화를 했다. 이 자리에서 옥순은 "난 솔직히 F를 만나고 싶다"면서 T 성향인 영식을 향한 서운함을 쏟아냈다. 영식은 "내 성향이 그랬던 부분은 인정하고 미안하다. 난 옥순한테 맞춰주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실제로 영식은 차멀미를 한 옥순을 위해 정성껏 죽을 끓여주고 옥순만을 위한 간식을 살뜰히 챙기는 등 진심을 다해 마음을 표현해 왔다. 그럼에도 옥순은 "솔직히 난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주의다. 앞으로 이렇게 사소한 것에 내가 꽂힐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영식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같이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또다시 진심을 어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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