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운영횟수·회차별 수용인원 늘려
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에 기존 49개소에서 130개소까지 확대하고, 이용자가 몰리는 주말에는 운영 횟수와 회차별 수용 인원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2022년 5월 종로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49개소가 문을 열었고, 이용자는 10만2,000명을 넘어섰다.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도 각각 97.6%, 96.9%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올해 뚝섬 자벌레, 보라매공원,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등 독특한 유형의 시립 키즈카페를 3월부터 차례대로 개관한다. 또 기존에 평균 이용률이 38%로 저조했던 공동육아방 중 시설 규모가 100㎡ 이상인 시설도 서울형 키즈카페로 우선 전환한다. 종교시설, 아파트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 민간시설도 활용할 계획이다.
‘5분 컷’이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예약난 해결을 위해 주말 운영시간과 인원도 확대한다. 내달 17일부터 서울형 키즈카페 주말 운영 횟수는 기존 3회에서 5회로 많아지고, 운영 종료 시각은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된다. 회차별 수용인원도 140% 늘린다. 이렇게 되면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의 경우 기존 최대 60명(회차당 20명X3회)에서, 최대 140명(회차당 28명X5회)으로 2배 이상의 인원이 주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대상은 0~9세 아동과 보호자며, 기본 2시간 이용료 3,000원, 돌봄 이용료 2,000원까지 포함하면 총 5,000원이다. 화~일요일(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주말 오전 9시 30분~오후 8시) 운영하며, 운영 시간이 확대되는 주말 예약은 다음달 1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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