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수요 지역…윤활유 수출 시장 확대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판매하는 산업차량용 윤활유 제품. HD현대오일뱅크 제공
HD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기업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윤활유 제품을 공급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가 공급하는 제품은 산업용 차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로 공급 물량은 연간 25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다.
북미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윤활유를 소비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해외 주요 경쟁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국내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0.1% 미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 시장에 본격 나서면서 산업차량용 윤활유 시장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그룹 계열사로서 2022년 카타르, 온두라스 등 총 7개국을 대상으로 공급 협력 사업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사업본부장은 "국산 윤활유 브랜드인 엑스티어(XTeer)가 북미 시장에 공급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HD현대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업체들에도 자사 윤활유를 공급하는 등 명실상부한 수출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허광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본부장은 "엑스티어(XTeer) 제품 경쟁력이 산업차량에 적용하기에 우수하다고 판단했다"며 "양사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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