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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건 브로커 인사 청탁 혐의 현직 치안감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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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건 브로커 인사 청탁 혐의 현직 치안감 영장 청구

입력
2024.01.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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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장실질심사

광주지방검찰청 전경

광주지방검찰청 전경

'형사 사건 브로커' 성모(61)씨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인사청탁 범행에 연루된 현직 치안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경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 치안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치안감은 지난 달 보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A 치안감은 광주경찰청장 재임 시절인 2022년 1월 초순, 광주의 한정식집에서 브로커 성씨로부터 “B씨를 경감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실제 경감으로 승진했다.

정식 수사가 시작된 후 A 치안감은 직위 해제됐다. 그는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으나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치안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사건 브로커 성씨를 구속 기소한 검찰은 수사·인사 청탁과 관련해 전현직 검경 관계자와 브로커 등 2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입건자 중 8명을 구속했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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