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장실질심사
'형사 사건 브로커' 성모(61)씨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인사청탁 범행에 연루된 현직 치안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경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 치안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치안감은 지난 달 보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A 치안감은 광주경찰청장 재임 시절인 2022년 1월 초순, 광주의 한정식집에서 브로커 성씨로부터 “B씨를 경감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실제 경감으로 승진했다.
정식 수사가 시작된 후 A 치안감은 직위 해제됐다. 그는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으나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치안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사건 브로커 성씨를 구속 기소한 검찰은 수사·인사 청탁과 관련해 전현직 검경 관계자와 브로커 등 2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입건자 중 8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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