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도망쳐' 제작발표회
김구라, 스스로 돌아본 화제성
"올해 데뷔 31년차, 재작년 득녀 때 화제"
'도망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동현(MC 그리)의 군 입대를 언급했다.
22일 서울 상암 MBC에서는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구라 김대호 아나운서 풍자와 조철영 PD가 참석했다. '도망쳐'는 현대인들의 인간관계 중 애매하게 선을 넘는 몹쓸 인연에 대한 고민을 다룬다. 다양한 인생 역경을 지나온 출연자들의 공감 어린 조언과 신박한 해결방안으로 사연자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들은 '손절'이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나를 옥죄어 오는 몹쓸 인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수단이자 축복'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제시한다. 단호함으로 중무장한 독설가 김구라를 필두로 풍자 김대호가 힘을 합했다.
1회 게스트로는 '환승연애2' 출신 성해은과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서동주가 함께 한다. 파일럿 방송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만큼 고민을 털어놓을 사연자가 블라인드 안이 아닌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재까지 4회까지 녹화한 '도망쳐'. 화제성이 가득한 게스트들의 출연이 예고됐다.
성해은의 화제성을 칭찬한 김구라는 "제가 데뷔한 지 31년이 됐다. 연예계에서는 변수가 있는 인물이 화제가 된다. 저는 화제가 될 일이 없다. 2년 전 아이를 낳았을 때나 화제가 됐다. 올해 동현이가 군대 갈 때 울면 화제가 될 것 같다. 요즘 군대는 18개월인데다가 휴대폰도 갖고 갈 수 있으니(눈물을 흘리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망쳐'는 이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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