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관 건립 기금 사용 예정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전경. 고려대 제공
익명 기부자가 “아버지의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부친의 모교인 고려대에 30억 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익명의 기부자가 인문관 건립 기금에 사용해 달라며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고려대 문과대학 출신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문과대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인문관 건립에 보탬이 돼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새롭게 태어날 인문관에서 훌륭한 학생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문과대는 오는 2026년 설립 80주년을 맞는다. 새로 지어지는 인문관에는 문과대를 위한 첨단 강의실과 디지털 연구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발전 기금을 쾌척해 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해 시대를 이끌어가는 큰 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