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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I 스마트폰은 써봐야 제맛" 갤럭시S24로 세계여행 떠나게 하는 삼성전자·이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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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I 스마트폰은 써봐야 제맛" 갤럭시S24로 세계여행 떠나게 하는 삼성전자·이통사들

입력
2024.0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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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운영
KT·LG유플러스는 체험 공간 해외 여행지로 꾸며

18일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관람객이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8일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관람객이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직접 써보니 AI 기능으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해져 여행 때 든든할 것 같아요.

갤럭시S24 체험 행사장 방문객


삼성전자가 애플에 빼앗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를 맞아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체험 공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스마트폰이 핵심 차별화 요소로 AI를 내세운 만큼 통·번역, 이미지 편집, 내용 요약 등 새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신세계 센트럴시티, 삼성스토어 홍대점 등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차렸다. 한 달 동안 운영할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갤럭시 팬큐레이터와 서로 다른 언어로 전화를 하며 '실시간 통역'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어두운 공간에서는 실제로 사진을 찍어 보고 대상을 밝게 보정하는 나이토 그래피 촬영 기능을, 착시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촬영한 사진의 피사체를 이동하고 크기를 조절하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통사들도 갤럭시S24 체험 경쟁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강남의 '일상비일상의틈byU+'에 갤럭시S24의 통·번역 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멕시코 등 해외여행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강남의 '일상비일상의틈byU+'에 갤럭시S24의 통·번역 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멕시코 등 해외여행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 제공


서울 마포구 KT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 체험 크루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통역·번역 체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서울 마포구 KT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 체험 크루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통역·번역 체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19일부터는 통신사들도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byU+'와 '일상의 틈 강남점'을 삼성전자의 '삼성 강남'과 연계해 세계여행 콘셉트의 팝업 전시를 시작했다. 일본과 멕시코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상황을 연출하거나 영어로 포토존 촬영을 안내해 갤럭시 AI의 통·번역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KT도 같은 날 서울 마포구 홍대 애드샵 플러스와 강남 KT애비뉴, KT플라자 가로수길 직영점 등 세 곳에 특별 체험존을 마련했다. 세계 각국의 행운의 장소와 인사말을 조형물에 담아 장소는 '서클 투 서치(화면에 동그라미 그려 검색)' 기능으로 검색하고 인사말은 번역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일본어·폴란드어·베트남어 등 통역 서비스를 사용한 후 그 내용을 스크립트로 확인하는 체험도 준비했다. 이와 별도로 증강현실(AR) 전문 업체인 '아티젠스페이스'와 손잡고 전국 매장에서 AR 체험 이벤트도 연다.

SK텔레콤은 홍대 T팩토리를 비롯해 전국 2,700여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S24와 SKT의 AI 포맷인 '에이닷'의 기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통신 업계에선 정식 발매를 앞둔 갤럭시S24의 AI 기능에 호기심을 느낀 방문객이 다양한 체험 공간을 방문하고 있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KT 관계자는 "홍대 애드샵의 경우 19일 하루 방문자가 12월 평균 방문자 수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고객의 관심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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