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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명 래퍼, 경찰 찾아가 “마약 했다” 자수

입력
2024.01.19 16:23
수정
2024.01.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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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건 전 조사

용산경찰서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용산경찰서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30대 유명 래퍼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 의사를 밝혀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9일 남성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사는 범죄행위가 공식 확인돼 수사로 전환하기 전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거점 근무 중인 경찰에게 다가가 “마약을 해 자수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고 묻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은 A씨를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했고, 이후 A씨는 용산경찰서로 인계됐다.

A씨는 수개월 전까지 곡을 발매하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유명 래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 중이라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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