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 선곡한 홍이삭
백지영 "결승 무대 볼 수 있어 행복했다"

홍이삭이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JTBC 캡처
홍이삭이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톱7 강성희 신해솔 소수빈 홍이삭 추승엽 이젤(EJel) 리진(leejean)의 파이널 2차전 자유곡 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홍이삭의 부모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홍이삭은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이 주로 우간다에 계신다. 거기에서 학교를 운영하시고 가르치신다. 부모님이 제 공연을 본 적이 많이 없으시다. 거의 못 보는 아들의 라이브 무대인데 그걸 결승에서 보신다. 집중이 안 될까 봐 걱정이다"라며 설렘과 긴장감을 모두 드러냈다. 그는 "엄청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싶다. 후회 없이 무대를 하는 순간을 부모님도 같이 잘 보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이삭이 선곡한 노래는 '바람의 노래'였다. 아버지가 추천한 곡이었다. 홍이삭이 무대를 마친 후 백지영은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의 귀를 만족시키기 위해 해준 편곡이 마음에 들었다. 진행도 좋았다. 작은 실수는 상관없이 좋았다고 하기에는 이삭씨만큼이나 내가 안타깝다. 그 실수가 여기에서 나왔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이삭씨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팬으로서 결승 무대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실수가 있었지만 홍이삭은 우승자가 됐다. 그는 "시작할 때만 해도 '매 라운드 내가 갖고 있는 걸 다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떨어지는 거 상관없이 후회하지 않게 하려고 했다. 매 라운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한 홍이삭은 "나에게 이런 반짝이는 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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