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모든 시군구에 설치 목표
급식시설 안전 예산도 30억 원 증액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과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올해 46개 시군구에 추가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급식시설 안전 예산도 지난해보다 30억 원 늘어난 603억 원을 편성했다.
식약처는 현재 전국 시군구에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236곳,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68곳을 운영 중이다. 센터 소속 영양사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직접 방문해 식재료 보관법 지도, 식단ㆍ조리법 보급, 영양 관리, 식생활 교육 등을 한다. 최근 고령 인구 증가로 먹을거리 안전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역할은 한층 중요해졌다. 노인과 장애인은 생리적 기능 저하, 활동량 감소, 만성질환으로 영양이 취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질환과 연령을 반영한 특수식단과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급식지원 매뉴얼 등을 보급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급식소 안전ㆍ영양 관리를 계속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식단 및 조리법 안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편식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센터의 급식 관리 지원에 대한 현장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급식 위생 관리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94.7%, 영양 관리가 개선됐다는 답변은 97.7%에 달했다.
식약처는 2026년까지 모든 시군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21년 기초지자체별 설치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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