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선 경찰관에 '목찔림 방지 보호대' 지급... 최신 경량 방검복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선 경찰관에 '목찔림 방지 보호대' 지급... 최신 경량 방검복도

입력
2024.01.18 14:42
수정
2024.01.18 14:48
0 0

기존 장비 대비 30% 무게 감소

경찰청이 자체 개발해 올해 보급하는 신형 방검복 4종. 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자체 개발해 올해 보급하는 신형 방검복 4종. 경찰청 제공

경찰이 활동성과 안전성을 높이면서 무게를 대폭 줄인 신형 방검복을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중 신형 방검복 4종 2만7,636대를 현장 경찰관들에게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방검복 4종은 △휴대가 용이한 다기능 방검복(3,806대) △외투나 근무복 속에 착용 가능한 내피형 방검복(1만3,862대) △사복처럼 착용 가능하며 활동성 강화한 베임방지 재킷(1,400대) △피습 시 치명상 방지 위한 목 보호대(8,568대) 등이다. 목 보호대는 처음 지급되는 장비다.

구형 방탄방검복과 외근조끼는 무거우면서도, 딱딱한 착용감과 불편한 활동성 탓에 일선 경찰관들의 불만이 많았. 기존 방탄방검복의 무게는 3.1㎏로 외근조끼의 경우 삽입형 방검 패드를 착용해야 했다. 방탄방검복 외에도 수갑, 권총, 테이저건, 무전기 등을 항상 휴대해야 해서, 전체 장비 중량은 8㎏가 넘었다. 장비를 착용한 채로 잦은 순찰차 승하차에 도보 순찰, 용의자 추격까지 해야하는 현장 경찰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경찰은 2021년부터 신형 방검복 개발에 착수했다. 현장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지난해 연구·개발을 마쳤고, 예산 124억 원을 확보해 양산·보급 준비에 들어갔다. 경찰청이 이번에 개발한 다기능 방검복은 무게가 2.1㎏, 내피형 방검복은 1.4㎏로 기존 방탄방검복보다 30% 이상 가벼워졌다.

경찰은 올해도 14억 원의 추가 예산을 받아 상반기까지 현장 보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성이 높은 장비를 개발하는 것도 과학 치안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