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노윤서, 2024년 활동 계획은?
"올해는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지낼 것"
매순간 최선 다하는 것이 목표
데뷔 이후 두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두 작품 모두 최고 시청률 14%, 17%를 기록한 신예가 있다. 배우 노윤서의 이야기다. 전도연 이병헌 신민아 등 대선배들 틈에서 당차게 존재감을 드러낸 노윤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올해의 기대주다. 노윤서는 올해 어떤 활약으로 대중을 즐겁게 할까.
최근 노윤서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2024년 활동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청초한 마스크와 나이답지 않은 깊은 연기력이 노윤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중이다. 노윤서는 어느덧 1월 중순을 맞이한 시점을 두고 "올해는 여러모로 뭔가 차근차근 다지며 다시 시작해 나가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이 느낌대로 차근차근 올해를 뿌듯하게 지내보고 싶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연기 뿐만 아니라 노윤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력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유망주다. 노윤서는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어른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너무 높은 각오를 세웠다가 자칫 포기하지 않도록 자신의 템포에 맞는 목표를 세웠단다. 그는 "예를 들어 '책을 일주일에 꼭 한 권씩 읽겠다' 같은 작심삼일이 될 것 같은 일은 각오라기보다 여유롭게 틈날 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의 노윤서를 있게 한 것은 2022년 방영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다. 극중 섬을 떠나고 싶은 소녀 방영주를 맡은 노윤서는 화려한 대선배들 틈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20세기 소녀'와 '일타스캔들'에서 청춘의 풋풋함, 또 내면의 갈등을 몰입감 높게 표현하면서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촬영할 땐 누구보다 진지하게, 또 열정 넘치도록 작업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졌지만 평소의 노윤서는 어떨까. 이를 두고 노윤서는 "실제로는 물 흐르듯이 살아가는 편이다. 그저 지금 눈앞에 놓인 일들을 해치우기 바쁜 사람"이라면서 "나름 만족스러워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기작 준비와 쏟아지는 러브콜, 또 작품 공백기 동안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등 육체적 부침도 느낄 터다. 이 과정 속에서 노윤서는 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쉴 때는 하나의 돌처럼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어요. 운동하는 날이나 외출하는 날에는 몰아서 열심히 일을 해치우고 있는 요즘이에요."
데뷔 이래 꾸준히 주목받았지만 노윤서는 늘 해왔던 것처럼 덤덤하게 눈앞의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늘 노력했던 것처럼 '내가 후회하지 않도록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기'가 올해의 목표다. 그리고 매사 감사하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데뷔 이후 1년 만에 라이징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행운이 아니다. 노윤서는 지난 2023년을 돌아보며 "너무너무 소중한 한 해였다. 그만큼 한 단계 저 스스로 발전한 것 같다"면서 "'일타스캔들'로 배운 점이 너무 많다. 작품을 통해 얻은 귀한 인연과 교훈도 많고 앞으로도 이런 멋진 뜻깊게 남을 현장을 많이 만나고 싶다"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 두 계절동안 노윤서는 영화 촬영에 집중했다. 노윤서의 새로운 연기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는 차기작 활동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주 소소하지만 잔잔하고 따듯한 힐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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