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서 식사 뒤 의심증상 호소
간이키트 양성 2명 정밀검사 의뢰
6년 전에 이어 또 위생관리 '비상'
개막을 사흘 앞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유스올림픽)이 펼쳐질 강원 평창군의 한 리조트 식당에서 식중독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16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4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식사를 한 자원봉사자 등 6명이 구토와 설사, 오한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였다. 간이키트 조사 결과 2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나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리조트는 썰매와 설상종목이 열릴 자원봉사자 등이 묵고 있는 곳이다. 강원도는 "검사 결과는 17일 오전 나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의심신고를 보인 경우 즉시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메시지를 대회 운영인력에 발송했고 리조트 내에 간이검사소를 설치, 조직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리조트 직원 등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11일 선수촌 식당과 숙박시설 내 조리종사자 등 705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검사에서도 9명에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부와 조직위는 식중독 등 위생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회 기간 식음료 안전 지원본부를 구성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 개막식 뒤 열리는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은 다음 달 1일까지 79개국, 1,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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