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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바흐 IOC 위원장에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 전달

입력
2024.0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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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왼쪽)이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 체육인대회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들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포즈를 취고 있다. 뉴스1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왼쪽)이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 체육인대회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들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포즈를 취고 있다. 뉴스1

대한체육회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전달했다.

체육회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체육인대회를 개최했다. 바흐 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 총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운동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결정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바흐 위원장은 이기흥 체육회장 겸 IOC 위원, 김정길·김정행 전 체육회장, 유승민·김재열 IOC 위원 등 체육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이후 김제덕(양궁), 박혜정(역도), 여서정(체조), 김헌우(브레이킹), 김서영(수영), 김길리(쇼트트랙)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도 비공개 면담도 진행했다.

이날 체육회는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동호인, 체육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체육계 관계 1만3,0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올해 중점·현안 과제 공감대를 형성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와 2024 파리올림픽 선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4 체육인대회를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점 과제로 체육 정책 컨트롤 타워인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내세웠다. 앞서 이기흥 체육회장은 지난해 말 국무총리 산하 민관합동 기구로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참여를 거부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 추천 인사를 전면 배제하고 민간위원 6명을 일방적으로 위촉해 체육인을 무시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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