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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조만간 방북 희망... 북과 전방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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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조만간 방북 희망... 북과 전방위 협력"

입력
2024.01.15 19: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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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푸틴·최선희 외무상 만남 배제 안 해"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보스토치니=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보스토치니=AFP 연합뉴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이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질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북한과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을 내비쳤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인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조만간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최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17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의 회담은 16일로 예정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 대표단이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당시 협의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유익하고 강도 높은 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시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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