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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4일 만에 10만명 몰려...평균 337만원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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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4일 만에 10만명 몰려...평균 337만원 아낀다

입력
2024.01.14 12:47
수정
2024.01.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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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완료 차주 평균 금리 1.5%P↓
31일부터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개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한 차주가 9일 스마트폰 대출비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금리 비교를 시작하고 있다. 뉴스1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한 차주가 9일 스마트폰 대출비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금리 비교를 시작하고 있다. 뉴스1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초반 인기 몰이 중이다. 대환대출을 통해 대출금리를 낮춘 차주들은 연평균 337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8시 기준 총 9만6,000여 명의 차주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자신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인프라는 카카오페이나 토스 등 플랫폼을 통해 한눈에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주담대 대환대출에 관심을 보인 10만여 명 중 3만8,000명은 여러 금융회사 신규 대출 상품 조건을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사와 접촉해 서류를 제출하는 등 신규 대출 신청 단계를 밟고 있다. 이들 중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 심사에 약 2~7영업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대출 이동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만에 신규 대출 금융사가 기존 대출 금융사로 대출을 상환해 모든 과정이 완료된 사람은 16명이다. 대환대출 과정을 마무리한 차주 대출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포인트였으며, 차주 1인당 연간 337만 원의 이자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한 차주는 2018년 11월 금리 5.4%, 만기 35년에 약정한 주담대를 금리 3.6%, 만기 35년으로 갈아타 월 원리금 상환액을 25만 원 줄였다.

이달 31일부터는 전세대출에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다. 금융당국은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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