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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스와노세섬 화산 폭발적 분화… 연기 500m 이상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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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스와노세섬 화산 폭발적 분화… 연기 500m 이상 치솟아

입력
2024.01.14 10:26
수정
2024.01.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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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수준 2→3으로 상향조정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도시마무라의 화산섬인 스와노세(諏訪之瀨)섬 중앙에 있는 화산의 모습.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지 않는 평상시인데도 화구에서 연기가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도시마무라 유튜브 캡처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도시마무라의 화산섬인 스와노세(諏訪之瀨)섬 중앙에 있는 화산의 모습.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지 않는 평상시인데도 화구에서 연기가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도시마무라 유튜브 캡처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스와노세(諏訪之瀨)섬의 화산이 14일 폭발적으로 분화해, 일본 기상청이 경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2분쯤 폭발적 분화가 발생, 화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까지 큰 분석(화산 분화 때 나오는 돌)이 날아갔고, 분화구에서 500m를 넘는 상공까지 연기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스와노세섬 화산 경계 수준을 ‘분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단계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화구에서 약 2㎞ 범위에서 큰 분석을 경계하라고 호소했다. 가고시마현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까지 피해 정보는 없었다.

스와노세섬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폭발적 분화가 증가해 경계 수준이 3단계로 높아졌으나 이후 6월쯤 분화 규모가 약해지면서 2단계로 낮아진 바 있다.

규슈섬 남부 도시마무라에 속한 열도 중 하나인 스와노세섬은 둘레 27㎞ 정도의 화산섬으로, 중앙에 있는 화산이 장기간에 걸쳐 분화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39세대 8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화구 인근에서 남쪽으로 4㎞ 떨어진 항구 주변에 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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