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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 친미국 라이칭더 선두...친중국 후보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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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 친미국 라이칭더 선두...친중국 후보는 2위

입력
2024.01.13 18:56
수정
2024.01.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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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리전 구도 대만 총통선거 종료

대만 집권 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현 부총통이 8일 대만 북부 지룽시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 연단에 올라 "13일 꼭 나와 민진당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룽=조영빈 특파원

대만 집권 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현 부총통이 8일 대만 북부 지룽시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 연단에 올라 "13일 꼭 나와 민진당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룽=조영빈 특파원

미국과 중국 간 대리전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13일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가 종료됐다. 친(親)미국·독립주의 노선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권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

13일 대만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총통 선거와 제11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 한국시각으로 오후 5시 종료됐다.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53분(한국시간) 기준 민진당 라이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300만 표를 얻어 득표율 39.61%로 선두에 섰다. 이어 친중국 성향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251만 표(33.22%), 중도 성향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가 205만 표(27.17%)를 각각 얻어 2,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75%정도가 될 것이라고 대만 현지 언론 TVBS는 예상했다. 직전 선거인 2020년 총통선거 당시 투표율은 74.9%였다.

이번 선거는 대만 문제를 둔 미중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치러졌다. 중국은 라이 후보를 "급진적인 대만 독립 분자"로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군사 시위를 이어왔다. 미국은 "중국의 '현상 변경(대만 통일) 시도'를 반대한다"며 사실상 민진당을 지지해 왔다.





타이베이= 조영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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