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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 끝났다"… 급성호흡기질환 입원환자 중 30%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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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 끝났다"… 급성호흡기질환 입원환자 중 30% '최다'

입력
2024.01.12 13:10
수정
2024.01.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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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 62.5%는 65세 이상

2022년 8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2022년 8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새해 첫 주 각종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1주(12월 31일~1월 6일)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859명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 전체 입원환자 중 가장 많은 30.3%를 차지했다.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 입원 환자 28.9%(818명)보다도 많다. 그 뒤를 이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입원환자가 14.9%(421명), 리노바이러스 입원환자가 9.2%(261명)로 파악됐다.

코로나19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입원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비중은 62.9%(540명)에 달한다. 50~64세는 19.3%(166명), 19~49세는 12.1%(104명)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 42곳에 입원한 전체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들 중 코로나19 비중은 15%(34명)로, 인플루엔자 31.7%(72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9.4%(44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 환자까지 합치면 코로나19 환자가 893명으로 전체 호흡기감염증 환자 중 가장 많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급성호흡기감염증 외래환자 중에서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40.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코로나19 환자 11.8%,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 8.8%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가족 친지와의 모임이 잦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 시 중증ㆍ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ㆍ입소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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