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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맞춤형 장애인복지 실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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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맞춤형 장애인복지 실현 잰걸음

입력
2024.01.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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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애인복지 예산 3,816억 원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가 올해 장애인 복지예산을 지난해보다 305억 원(8%) 증가한 3,816억 원을 편성,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강화, 유형별 일자리 제공, 장애인 건강권 지원 등 ‘맞춤복지, 체감복지, 현장복지’ 실현에 나섰다.

경북도는 활동지원과 돌봄을 위해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단가를 1시간에 1만5,570원에서 1만6,150원으로 인상하고, 대상도 5,208명에서 5,625명으로 확대했다. 또 최중증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도 올해 새롭게 시행한다. 시범사업 중인 여성장애인 양육서포터즈 운영사업도 시행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스마트 홈케어 지원사업도 계속키로 했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선 328억 원을 들여 2,5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직업재활 및 훈련과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중앙정부의 발달장애아동 디지털 행동치료 서비스 사업 공모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장애인 자립지원 환경조성을 위해 △시설퇴소장애인 자립생활정착금 1인당 1,000만 원 지원 △발달장애인 체험주택 제공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을 통한 통합 의료서비스 지원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한 각종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 최초로 지난해 12월 장애친화산부인과로 지정된 구미 차병원을 중심으로 도내 여성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임신ᆞ출산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맞춤형복지,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거ᆞ건강ᆞ교통 등 지원 기반 구축이라는 3대 정책방향에 따라 제2차 장애인복지정책 종합계획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이 지역주과 함께 어울려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요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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