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지구 30.7㎢에 반도체와 미래차 UAM 등
에어시티 12.5㎢, 정주시설과 각종 연수시설 조성
인구 25만 명, 일자리 10만 개 창출 구상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대구 군위군에 각종 규제를 없애는 '신공항프리존'이 조성되고 첨단산업단지와 에어시티 등 20조 원 규모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11일 대구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군위를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30.7㎢ 규모의 신공항 첨단산업지구에는 반도체와 미래차,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친환경소재, 미래 섬유 등 첨단산업과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대구 전역에 흩어져 있는 식품가공공장을 모은 '식품산업단지'도 들어서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을 통해 신공항과 산업단지, 군위 전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복합단지'도 건설된다.
신공항 인근에는 12.5㎢ 규모의 에어시티도 생긴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철도와 도로, 도심항공교통(UAM)과 무인자율주행 등 신교통수단이 연결되는 이곳에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문화와 관련된 정주시설과 조종사와 승무원 훈련을 위한 '종합항공연수시설', '대구 테크노파크 군위캠퍼스'도 들어선다. 신공항과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일대는 'TK신공항프리존'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 유치와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문화 관광단지로도 탈바꿈한다. 산성면과 부계면 일대는 공무원 연수시설과 골프장, 호텔,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 복합 휴양관광단지로 개발된다. 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와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조성된다. 2029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되는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은 20조 원 규모로, 예산과 민간자본 조달을 통해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현재 2만3,000여 명인 군위의 인구가 25만 명으로 늘어나고, 일자리는 10만 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이 중남부 신경제권을 이끌 글로벌 관문도시가 되도록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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