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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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검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형사 사건 브로커' 성모(61)씨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인사청탁 범행에 연루된 현직 경찰 간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경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전남 목포경찰서 소속 A경정과 같은 파출소 팀장 B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경정은 2021년 1월쯤 성씨에게 3,000만 원을 건네며 승진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다. B경감도 비슷한 시기 다른 인사 브로커인 C 전 경감에게 인사 청탁을 하며 2,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현직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받고 지휘부에 승진·전보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C 전 경감을 구속했다.
검찰은 성씨에게 인사 청탁을 하거나 수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전남경찰청과 광주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10여 명을 조사하고 있다. 또 성씨가 전남 지역 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 관급 자재 납품 사업을 따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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