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배윤정이 아들을 일찍 어린이집에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배윤정은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제이쓴의 플리마켓에 방문한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제이쓴은 이사를 앞두고 아들 준범이가 사용했던 물건들을 지인들에게 나누기 위해 플리마켓을 열었다. 첫 번째 손님인 박슬기에 이어 배윤정은 아들 재율과 두 번째 손님으로 플리마켓을 찾았다.
제이쓴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배윤정은 아들을 9개월 때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음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주변 엄마들은 너무 일찍 보낸다고 뭐라고 했는데 내가 집에서 육아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 어린이집을 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라며 "이후 산후 우울증이 사라졌다. 안 보냈으면 어쩔 뻔 했냐. 나는 주변 엄마들한테 무조건 (어린이집을) 일찍 보내라고 한다. 그게 애랑 엄마 둘 다 살 길"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실제로 앞서 출산 이후 산후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던 배윤정은 "신생아 때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아이가) 너무 울더라. 그럴 때 엄마들은 아기 띠를 맨 채 볼일을 보는데 현타가 왔다. '이게 뭐 하는 건가' 싶더라. 내가 젖 짜는 젖소도 아니고, 맨날 젖 짜고 똥 치우고. 부모로서 당연한 일인데 내 의사랑 상관 없이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배윤정은 둘째 계획에 대한 이야기에 "딸이면 낳겠지만 아들 둘은 자신 없다"라는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재율이는 좋겠지만 내가 나이가 많으니 자신이 없다"라고 둘째 계획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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