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올해 '첫 출하'

김재규씨 농가서 80상자 마트에 출하
현지서 10㎏ 1상자당 평균 11만 원에

성주군 월항면 김재규씨 농가에서 9일 성주 참외가 첫 출하됐다. 성주군 제공

세계 최고 품질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성주 참외가 새해 1월 9일 첫 출하됐다.

이 날 출하된 성주 참외는 성주군 월항면 김재규(63세)농가에서 지난해 10월 25일 모종을 심어 추운 겨울을 이겨낸 참외로, 현지에서 박스당 평균 11만 원에 월항농협을 통해 롯데마트로 10㎏들이 총80박스 납품됐다.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성주 참외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입 6천억 원 시대를 열었으며 올해도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위해 본격 출하를 준비 중이다.

성주참외는 스마트팜 농법 확대와 농가의 재배기술 향상으로 연중 고품질 참외 생산이 가능하게 됐고 조기출하 물량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로 올해도 최고 당도의 성주참외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다른 지역은 따라올 수 없는 맛과 향을 가진 성주참외가 올해도 달콤한 시작을 하고 있으며 성주 참외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 나가기 위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지원을 펴겠다"고 말했다.

정인효 기자 antiwho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