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현 대구 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36년간 17차례 출마... 3승 13패 1무
1988년부터 총선과 지방선거를 가리지 않고 선거시즌만 되면 출마한 야인이 오는 총선에도 무소속으로 18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8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무소속 서중현(72) 전 서구청장이 서구를 지역구로 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서구 평리동의 한 건물 2층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매일 오전 7시부터 해질녘까지 공원 일대 등을 다니며 명함을 배포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한창이다. 그는 "36년 전 처음 가졌던 뜻인 지역과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실현하겠다는 게 출마배경"이라며 "제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선서문에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의 선거이력은 총선 8회와 지방선거 7회 등 총 17전에 3승 13패 1무로 당선 당시는 모두 무소속이었다. 그는 지난 2007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대구시의원에 당선됐고 다음해인 2008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서구청장에 당선됐다. 이후 치러진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려 5만1,328표를 얻어 득표율 62.30%로 서구청장 재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2년 뒤인 2012년 제19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이후로는 당선된 적이 없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한겨례민주당 소속으로 서구을 지역에 출마했다 2,333표를 얻어 득표율 2.64%를 기록하는 등 낙선했고 1995년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신민주연합당과 새한국당 등이 합당한 민주당 소속으로 서구청장에 출마했다 등록무효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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