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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도권 출퇴근길 폭설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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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도권 출퇴근길 폭설 쏟아진다

입력
2024.01.08 14:3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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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눈·비 전망

전날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앞에서 두툼한 차림을 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전날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앞에서 두툼한 차림을 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서울은 10㎝ 이상, 경기 내륙 일부 지역은 15㎝ 이상 눈이 쌓일 전망이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9일 오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돼 오후에 중부지방으로 확대된다. 이후 강수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0일 오전에는 강원 동해안과 경북에 눈이 집중되겠다. 전라권 남동부와 남해안은 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5~15㎝(많은 곳은 20㎝ 이상), 경기 내륙에도 5~10㎝(많은 곳 15㎝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등이다. 이들 지역은 9일 아침부터 밤까지 강설이 지속될 전망이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9일 오후부터 눈이 집중되는 충북 북부는 5~15㎝, 세종·충남내륙·충북중남부 및 강원동해안, 전북동부는 3~8㎝의 눈이 오겠다.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는 10일 오전 눈이 집중되면서 적설량 5~10㎝(많은 곳 15㎝ 이상)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시간대별 강수 지역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관은 “대기 상층 찬 공기나 기압골이 예상보다 남하한다면 저기압이 보다 남쪽으로 이동하며 충청 이남은 적설량과 강수량이 늘고 중부지방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9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3~8도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다만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공 예보관은 “최근 반복되는 비와 눈으로 도로에 살얼음이 끼거나 빙판이 생길 수 있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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