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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일번지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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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일번지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 급증

입력
2024.01.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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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장군 동상 등 설치 효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지난해 7월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백선엽장군 동상 제막식을 하고 기념촬영 중이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지난해 7월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백선엽장군 동상 제막식을 하고 기념촬영 중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념관 방문객은 5만3,000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2,000여 명보다 4배 이상이나 됐다. 또 통상 연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달인 지난해 6월 3만7,000여 명에 비해서도 43%나 많았다.

이 같은 추세는 이후에도 이어져 9월 6만5,000여 명, 11월 7만5,000여 명으로 계속 증가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과 함께 백선엽 장군, 이승만ᆞ트루먼 대통령 동상 설치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백선엽 장군은 6ᆞ25 전쟁 때 대한민국을 구한 명장으로 일컬어진다. 2022년 말 민간단체가 앞장 서 동상건립추진위를 구성했고, 성금 3억3,000만 원과 국ᆞ도비 2억5,000만 원을 더해 지난해 7월 5일 제막했다.

또 이승만ᆞ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도 지난해 7월27일 제막했다.

경북도는 다부동전적기념관 일대에 백선엽 장군 기념관, 다부동 전투스포츠센터, 피난 땅굴 등 추모시설과 각종 체험시설 등 차별화한 호국보훈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또 유학산 일대 유해발굴 지점을 정비하고, 방공호와 서바이벌게임장 등 야외 체험공간, 호국 둘레길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에는 호국영웅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할 섬김의 호국보훈정책을 추진,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 일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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