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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도요샛’ 위성 제작자 황정아, 민주당 6호 인재로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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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도요샛’ 위성 제작자 황정아, 민주당 6호 인재로 입당

입력
2024.01.08 14: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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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대한민국 미래 위협" 맹공
이재명 "당무에 차질 없기를" 의사 전달

더불어민주당 6호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차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6호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차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인재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인 황정아 박사를 영입했다. 당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피습 후 병원에서 회복 중이지만 이 대표 의사를 반영해 당무 복귀 시점과 상관없이 인재영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8일 황 박사를 총선 인재 6호로 소개했다. 황 박사는 지난해 발사된 누리호에 탑재된 도요샛(우주대기 관측위성) 인공위성 설계·개발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도요샛은 세계 최초로 편대비행을 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황 박사는 국내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 참여하고 한국미사일전략사령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우주국방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 방사선 피폭에 의한 항공승무원의 첫 산업재해 인정에도 기여했다.

연구실을 나와 정치권에 입성한 황 박사는 곧장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박사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과학자들에게 이런 처우를 하는 정부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R&D 카르텔은 무엇이고, 50조 원이 넘는 세수 결손을 감추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과학 기술의 미래, 자주국방, 전략적인 우주 개발 등 과학기술 정치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비례가 아닌 지역구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민주당은 이 대표 부재에도 인재영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인재위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당 대표의 당무 복귀가 언제 될지 현재로선 저희조차도 알 수 없다"면서도 "대표께서 당무에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사가 있어서 당무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인재를 모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 지역구 출마하실 영입인재분들은 대략 15분 내외 정도가 될 것"이라며 "비례 대표 출마하실 분은 선거제도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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