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올해 ICBM 7차례 시험발사 계획"

"차세대 ICBM '사르마트' 곧 개발 완료"

2022년 4월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의 시험발사 장면. 러시아 국방부 제공

러시아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올해 총 7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

러 국방부는 또 전략미사일군이 지난 5년간 첨단 미사일 체계 시험 및 미사일 훈련의 하나로 ICBM 발사를 20회 이상 실시했다고 공개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는 종종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ICBM을 동원한 대규모 핵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다수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ICBM인 R-28 '사르마트' 개발이 곧 완료될 예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르마트는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돼온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에 이른다. 최대 15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