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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평도 북서방서 60여발 포사격 실시...이틀 연속 도발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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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평도 북서방서 60여발 포사격 실시...이틀 연속 도발 감행

입력
2024.01.06 19:42
수정
2024.01.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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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200여발 이상 해안포 사격 도발

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도발을 감행한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국군 K1E1 전차가 해상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뉴스1

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도발을 감행한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국군 K1E1 전차가 해상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뉴스1

북한군이 6일 서북도서 일대에 해안포 사격을 실시하며 연이틀 대남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발 이상의 포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포사격을 실시한 이후 이틀 연속 도발에 나선 것이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포탄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해상 완충구역상의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은 군사합의 위반 행위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9·19 군사합의' 전면파기 주장에 이어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지속 포병사격으로 우리 국민들을 위협한다면 우리 군도 응당한 군사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만약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도발할 경우에는,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다시는 도발할 엄두는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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