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물량의 92% 회수…원인은 찾는 중
오리온이 자사 제품인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오리온은 5일 "카스타드에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만든 카스타드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와 판매를 중지하고 제품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뿜어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킨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해 12월 22일 생산돼 소비기한이 2024년 6월 21일이다. 현재 출고 물량의 92%가 회수된 상태다. 오리온은 식약처 감독 아래 이번 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오리온은 또 해당 제품의 생산일자 전후 제품에 대해서도 자체 검사를 진행했다. 오리온은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생산된 제품은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와 함께 이미 생산됐거나 향후 생산되는 카스타드에 대해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 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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