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금빛노을교·아람찬교서 차량 40여대 사고… 14명 다쳐

도로살얼음 원인 추정

4일 세종시 아람찬교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소방 등이 도로를 통제하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독자 이은홍씨 제공·연합뉴스

4일 오전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차량 40여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14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5시 24분쯤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 대가 추돌해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어 오전 6시 27분쯤엔 금빛노을교 인근 아람찬교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부상을 당했다. 두 사고 모두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부상자 14명은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이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6시 56분쯤 ‘구간별 안개, 다리 위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오전 7시 40분쯤에도 ‘현재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로 금빛노을교, 아람찬교 양방향 통제 중이니 우회하시고 서행 운전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추가 전송했다.

세종=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