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광주상생카드 할인 발행을 올해도 지속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상생카드 1인당 월 할인 구매 한도는 체크·선불 카드 통합 월 50만 원이며, 연말까지 7%를 할인한다.
광주시는 또 연 매출 5억 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광주상생카드 결제 시 부과되 결제 수수료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가맹점 4만8,000여 곳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전월 20만 원 이상의 상생 체크 카드 이용 실적이 있으면 교통(시내버스·지하철), 슈퍼마켓·편의점, 이·미용 업종 등에서 이용 금액의 5%가 캐시백 서비스로 추가 지원된다.
광주시는 정부 예산 삭감에도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보탬이 되도록 전액 시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국비 반영에 따라 재정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도 있다. 광주상생카드는 광주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2019년 최초 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4조353억 원이 발행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상생카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생카드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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