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교육정책 등 발표
내년 3월깢 한국어교육센터 개원
경계선지능 학생 대상 바우처 등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올해부터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센터를 구축하고, 발달지연 및 경계선지능 유아에 대한 조기진단과 전문기관 연계 바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대구교육 ABC전략과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대구교육은 훨씬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로 발돋움하겠다”며 “이를 위해 책임(Accountability)을 다하고, 기본(Basic)에 충실하며, 공동체(Community)의 회복에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격차 없는 공교육 실현을 위한 책임으로 △기초ㆍ기본학력 책임교육 △느린 학습자 맞춤형 지원 △위기학생 다중지원 △다문화학생 한국어 몰입교육 강화 △모든 학생의 건강 체력 증진 △유보(유치원ㆍ보육)통합 안정적 도입 및 유아학기 경감 △교육돌봄서비스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경계선지능 학생 등을 위해 전문진단 실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연계한 1회기 5만 원, 연간 20회기 내외의 바우처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학생 한국어 몰입교육 강화를 위해 폐교 예정인 달서구 신당중학교 일부 공간에 남부 거점 한국어교육센터를 내년 3월 개원키로 했다.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 및 외국인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석 달간 한국어예비과정을 실시하게 된다. 예비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원 소속 학교에 복귀, 한국어학급에서 교과중심의 한국어 학습을 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전체 학생은 주는데 지난해 외국인ㆍ다문화학생은 2.5%인 6,789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나 중도입국 학생들은 한국어를 거의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한국어교육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위해 △국제바칼로레아(IB) 경험 확산 △대구미래학교 질적 성장 △대한민국 미래교육과정 선도 △ESG교육 확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지속 △학령인구 감소 및 미래교육환경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IB교육 확산을 위해 군위군 포함 477개 학교의 약 30%의 학교에서 IB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 및 수업권 보장 △인성교육 강화 △학생 심리ㆍ정서회복 △학부모 인식 정립 및 자녀교육 역량 강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문성 강화 및 업무경감 △교육발전특구 유치 등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모든 아이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삶을 주도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는 더 좋은 교육과, 소통과 배려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더 좋은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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