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유현철, 10기 옥순 부모 만났다…"아파트 입주 예정" ('사랑꾼')

김국진·강수지, 변함없는 애정
애칭 공개한 강수지

'조선의 사랑꾼' 24회에서는 최성국의 집에서 MC들이 힘찬 새해 인사를 건넸다. TV조선 캡처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이 '나는 솔로' 10기 옥순의 부모를 만났다. 유현철은 예비 장인, 장모의 호감을 샀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24회에서는 최성국의 집에서 MC들이 힘찬 새해 인사를 건넸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1990년대 방송 동반 출연 장면과 꿀 떨어지는 연애 과정이 영상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김국진은 소파 뒤로 숨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켜보던 김지민이 "가상 커플 때 조금 느낌이 있었다"고 그 당시 분위기를 전하자 최성국은 "국진 형님은 모든 사람에게 잘해주니까"라며 미담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황보라는 "저런 스타일 싫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국진은 "저는 후배들에게 선을 지켰다. 여기(강수지)에만 선을 살짝 넘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VCR에서 강수지는 "저는 여보라고 부르고 남편은 강아지라고 한다"며 애칭을 공개했다. 김국진 강수지 부부의 애정은 휴대폰에 저장해 둔 '2015 ㅋ'라는 호칭에서도 묻어났다. 김국진은 "수지는 만난 연도로 저장해 놨다. 수지는 다 아니까 그 연도를 저장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4년 만에 열린 강수지의 개인 콘서트 VCR이 이어졌다. 결혼을 앞둔 천둥 미미 커플도 객석에서 포착된 가운데 말쑥한 회색 정장을 차려입은 김국진은 맨 뒷자리에 앉아 강수지의 콘서트를 즐겼다. 콘서트에서 강수지와 아버지 영상이 이어지기도 했다. 강수지는 "남편이 아빠를 좋아했고, 존경했다"며 훈훈한 일화를 털어놨다. 강수지는 갑작스럽게 김국진을 무대 위로 불렀다. 김국진은 "콘서트만 하면 날 불렀다. 이렇게 콘서트를 가느니 같이 사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고백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7년 만에 김국진 강수지 부부의 '혼자만의 겨울' 듀엣이 성사됐다. 듀엣 무대를 마친 뒤 김국진은 오후 공연 때 줄 핑크색 장미를 한 아름 준비했다. 예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손편지도 썼다. 그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 시선을 모았다.

또 김국진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한 강수지를 걱정하며 "어제는 발을 주물렀어. 맨날 운동화 신다가 구두 신으니까 발톱이 꽃처럼 올라왔어"라고 했다. 강수지의 성공적인 오후 공연 영상이 끝나자 제작진은 김국진이 조각조각 잘라버린 편지 조각을 이어 붙여 공개했다. 김국진은 당황하며 편지를 뺏었다. 그러나 결국 강수지는 달달한 러브레터 완성본을 손에 넣었다. MC 김지민과 황보라는 "언니한테 완벽한 남자이고 싶어서 저러는 거다"라며 박장대소했다.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나는 솔로' 10기 옥순의 부모를 만났다. TV조선 캡처

'돌싱글즈3' 유현철과 '나는 솔로'의 10기 옥순인 김슬기의 예비 처가 방문기가 지난주에 이어 공개됐다. 유현철이 예비 장인과의 어색한 공기를 김슬기의 아들 홍채록을 사이에 두고 완화하는 가운데 예비 장인이 결혼식을 언급했다. 유현철은 "1월에 새로 아파트에 입주한다. 같이 가서 아파트도 보고 그때부터 날짜를 잡아볼까 싶다"며 자녀들이 새 학기부터 적응할 수 있도록 세운 계획을 밝혔다. 음식이 준비되자 식탁에 앉은 예비 장인은 "우리 유 서방은 뭐 좋아해?"라며 돌발 호칭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유현철은 예비 장인에게 술 선물을 건네 호감 굳히기에 들어섰다.

또한 예비 장인이 재혼 뒤 다툼 해결법을 묻자 "저희도 한 번 이혼했기 때문에 염려가 있다. 하지만 저희는 부모고 책임감이 있다. 함부로 할 수 있는 나이나 상황은 아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예비 장모는 "슬기 이혼한 걸 '나는 솔로' 나갔을 때 주변에 이야기했다"며 딸이 남의 입에 오르내릴까 걱정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예비 장인은 그동안 키워 온 손주 채록이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까지 토로했지만 유현철의 믿음직한 모습에 "마음이 좀 놓여. 고마워 진짜… 그 마음 변치 말고"라며 걱정을 덜어냈다. 유현철은 예비 장인과 끝없는 술 대작 탓에 완전히 취했다. 차 있는 곳까지 잊고 휘청거리는 유현철을 김슬기가 "유 서방, 수고했어"라며 다독이는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