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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수교 45주년 축전 교환… "양국 관계 발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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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수교 45주년 축전 교환… "양국 관계 발전" 한목소리

입력
2024.01.01 21:32
수정
2024.01.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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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미관계 항로 키 잡을 것"
바이든 "책임 있는 관리 주력"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드사이드=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드사이드=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수교 45주년인 2024년 새해를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 두 정상은 미중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계속해서 중미 관계 항로의 키를 잡고, 중미 양국과 양국 인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나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미래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었고, 중미 관계 발전에 방향을 가리켰다"면서 "양국은 정상들의 중요한 공동 인식과 성과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실제 행동으로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5년 동안 중미 관계는 비바람을 겪으면서도 총체적으로는 앞을 향해 발전했다"며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협력 호혜는 중미 두 강대국의 정확한 공존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도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1979년 수교 이래 미중 간 연계는 양국과 전 세계의 번영과 기회를 촉진했다"며 "나는 이 중요한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의 전임자들과 우리가 여러 차례 회담과 토론으로 얻은 진전의 기초 위에서 미중 관계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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