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동향 발표
12월 44억 달러 흑자 냈지만 연간 99억 달러 적자
2023년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총 99억7,000만 달러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이었던 2022년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연간 무역수지를 흑자로 돌려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2월 수출은 576억6,000만 달러, 수입은 531억8,000만 달러였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4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였다.
최근 연속 흑자 흐름에도 지난해 수출은 6,326억9,000만 달러, 수입은 6,426억7,000만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 적자는 총 99억7,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9월까지 1년 동안 이어진 수출 역성장의 여파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2022년 무역수지가 총 47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자 액수는 감소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10월에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해 동아시아 경쟁국들에 비해 수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한 해였다"며 "무역수지 적자 폭 대폭 축소, 상반기보다 높은 하반기 수출 규모 측면에서 성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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