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광주 콘서트 무대 설치 작업자들 부상
경찰, 사고 원인 조사 중
가수 송가인이 무대 설치 사고로 광주 콘서트를 연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송가인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주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부득이하게 광주 콘서트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 부모님께 효도 선물 못 지키게 가족들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 좋은 공연으로 광주에 꼭 보답하러 가겠다. 작업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2023년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대 설치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콘서트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 무대 조명 장치를 설치하던 작업자들은 17m 높이 무대장치에 머리 등을 부딪쳐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작업자 3명이 경상을, 1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송가인 광주 콘서트 연기를 지난 29일 공지하고 사과했으며 취소 및 환불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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