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최된 '2023 SBS 연기대상'
'법쩐' 서정연·강유석, 수상 호명됐으나 불참
'2023 SBS 연기대상' 故 이선균의 사망 여파로 '법쩐' 팀이 시상식에 불참, 빈자리를 보였다. SBS 영상 캡처
'2023 SBS 연기대상' 故 이선균의 사망 여파로 '법쩐' 팀이 시상식에 불참, 빈자리를 보였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3년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신동엽 김유정이 2020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MC로 재회했다.
이날 신인상과 조연상 수상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는데 '법쩐'의 강유석과 서정연의 불참이 눈에 띄었다. 강유석은 생애 딱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을, 서정연은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유정과 신동엽은 강유석을 두고 간접적으로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참", 서정연에 대해선 "개인 사정으로 불참"으로 설명했다.
강유석을 제외하고 '국민사형투표' 권아름, '7인의 탈출' 김도훈, '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 이홍내, '악귀' 양혜지, '트롤리' 정수빈이 신인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서정연은 '법쩐'과 '트롤리' '마이 데몬'으로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조연상을 수상했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1%를 오갔던 흥행작 '법쩐'은 주연 배우인 故 이선균의 비보로 참여했던 배우들이 애도의 뜻으로 전원 시상식에 불참했다. 지난 10월 불거진 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으로 문채원을 비롯해 조연 배우들의 참석 여부를 두고 많은 논의가 오갔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돼 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에 '법쩐'에 참여한 배우들은 불참으로, 또 시상식에 참여하는 배우들은 대부분 검은 색의 의상을 입고 나와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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