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경찰 고위직 출신 곽정기 변호사(50·사법연수원 33기)에게 사건을 소개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A경감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진 만큼, 직무를 수행하기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은 경찰의 백현동 개발 비리 관련 사건 수사 당시 정바울 아시디벨로퍼 회장을 곽 변호사에게 소개해주고 4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총경 출신 곽 변호사는 백현동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정 회장으로부터 수임료 7억 원과 공무원 교제 및 청탁 명목으로 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이미 지난 22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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