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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골프장 '스카이72' 강제집행 때 소화기 뿌린 직원들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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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골프장 '스카이72' 강제집행 때 소화기 뿌린 직원들 기소

입력
2023.12.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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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용역업체 직원 8명 불구속 기소

지난 1월 17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인천지방법원 관계자들이 골프장 운영권 반환 강제집행을 시도하자 스카이72 시설 임차인 및 스카이72 입찰탈락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지난 1월 17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바다코스에서 인천지방법원 관계자들이 골프장 운영권 반환 강제집행을 시도하자 스카이72 시설 임차인 및 스카이72 입찰탈락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장 강제집행 과정에서 이를 방해하며 소화기 분말을 뿌린 용역업체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최재준)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0)씨 등 용역업체 직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8명은 지난 1월 17일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법원 집행관실의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골프장 시설 임차인 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기존 골프장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기존 운영사가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부지를 돌려주지 않자 강제집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과 시설 임차인 양측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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