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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동행하는 광양제철소...'내일의 희망'도 함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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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동행하는 광양제철소...'내일의 희망'도 함께 그린다

입력
2023.12.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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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대부분 봉사활동 참여

누적 기부액도 855억원 넘어


추석을 앞두고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정인화 광양시장이 함께하는 연합봉사. 광양제철소 제공

추석을 앞두고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정인화 광양시장이 함께하는 연합봉사. 광양제철소 제공

'18만 4,393시간 봉사. 전 직원 대비 봉사활동 참여율 89.7%.'

올 한 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봉사실적을 보여주는 수치다. 포스코에선 올해에만 전체 임직원 6,688명 중 6,002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포스코봉사단 창단 20주년, 포스코1%나눔재단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로 포스코가 지금까지 이뤄낸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성과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한해다.

△자원봉사로 지역 마을을 꽃피우는 변화

자원봉사가 사회공헌활동의 꽃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광양제철소 역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자매결연 마을 사업이 있다. 지난 1988년 광양 하광마을과의 첫 자매 결연을 시작으로 주변 지역의 마을, 단체와 인연을 맺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엔 직원들이 업무과정과 일상에서 축적한 기술과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봉사단 제도를 도입, 그 활동을 한 차원 높였다. 설비수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자매마을의 농기계, 전기 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는 식이다. 현재 광양제철소내에는 도배, 의료지원, 목공예, 환경정화, 발마사지, 장수 사진 촬영 등 각 주민들의 필요 사항에 맞춤화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봉사단 47개가 활동 중이다. 이렇게 모인 봉사단원들은 광양 지역 마을 곳곳을 탈바꿈시키고 광양 지역사회 전반에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기부금으로 함께 쌓아가는 희망

광양제철소의 사회공헌활동의 한 축에 봉사활동이 있다면 다른 한 축에는 기부가 자리잡고 있다. 봉사활동과 함께 또다른 나눔의 가치를 더하고자 임직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포스코1% 나눔재단에 매년 기부금을 출연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포스코 1%나눔재단을 통해 임원들은 자발적인 기부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부금 출연으로 기탁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사 임직원 중 98%가 기부에 참여했으며 누적 모금액 855억 원, 누적 수혜자만 27만 5,147명에 이른다.

△문화로 함께 어울리며 만들어가는 상생

문화로 함께 어울리는 지역사회가 곧 상생으로 가는 길이라는 믿음 속에서 광양제철소는 광양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3년만에 재개된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는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마술사 최현우를 초청한 마술쇼, 7월엔 윤미래와 타이거JK 등 주요 힙합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9월에는 이찬원과 정동원의 트로트 콘서트도 열렸다. 이밖에도, 포스코 창립 55주년 기념 콘서트로 지난 4월에는 가수 박상민을 초청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콘서트가 진행되며 지역민들에게 고갈됐던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광양제철 관계자는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광양시민들이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이 조형물은 백운산과 광양만 바다, 국가산업단지 및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 정상에 건립되어 광양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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