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신규사업 396건 등 반영
전북도는 2024년도 국가 예산 9조 163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는 순항했으나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 사업 적정성 검토 방침에 따라 전북 국가 예산을 대폭 삭감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와 정치권,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작년에 이어 9조 원대 전북 예산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북도 국가 예산에는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총 4,513억 원이 반영됐다.
새만금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국제공항, 항만, 고속도로,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비가 포함됐다. 또 내년 1월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초석 마련을 위한 농생명, 문화관광, 미래첨단, 민생특화, 고령친화 등 5대 산업의 실행 예산을 확보했다.
또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신규 예산 396건·3,330억 원이 확보됐다. 이들 사업에는 향후 4조 1,5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등 산업·경제예산 6,632억 원,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 분석시스템 구축 등 농생명산업 분야 1조4,126억 원,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 2,809억 원, 안전·환경·복지 분야 4조 5,304억 원 등을 확보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도민 모두가 혁신과 도약을 한마음으로 열망하고 한뜻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다"며 "도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기틀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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