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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국가산단, '스마트그린 산단' 지정…국비 50% 지원

입력
2023.12.26 14:16
수정
2023.12.26 15:5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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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인프라·녹지 단지 조성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 25% 저감

전북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종합 구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전북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종합 구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전북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은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 설비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5% 이상을 감축하는 미래형 산단이다.

전주 국가산단은 대구율하 도시첨단산단, 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에 이어 3번째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에너지 자립, 디지털, 친환경 분야 등 3개 전략을 기반으로 수립된다.

스마트그린 산단 지정에 따라 전주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은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8㎿)과 수소연료전지 발전(3.2㎿)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갖춘다.

또한 도시 숲, 스마트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산업단지의 녹지환경을 주거단지 수준으로 높여 근로자 및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비용 가운데 50%는 국비 지원을 받는다.

김기용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지역 내 산업·경제 성장의 거점인 산업단지가 탄소중립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정착과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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