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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빗물배수 한 번에… '이수~과천' 지하에 국내 첫 다기능 복합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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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빗물배수 한 번에… '이수~과천' 지하에 국내 첫 다기능 복합 터널

입력
2023.12.26 13:38
수정
2023.12.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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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상부에 도로, 하부에 빗물배수
교통 정체 및 저지대 침수 해결 기대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동작구와 경기 과천시를 잇는 터널에 도로교통과 빗물배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내 첫 다기능 복합 터널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롯데건설과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동작·과천대로 교통 정체와 사당·이수지역의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국내 첫 '다기능 복합터널'로 건설한다. 동작구 이수교차로에서 과천시 과천대로까지 총 5.61㎞ 길이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3.3㎞ 길이 저류용량 42만4,000㎥ 규모 빗물배수터널(대심도)이 함께 들어선다. 지하 1층 상부에 자동차 도로가, 지하 2층 하부는 빗물터널이 들어서는 방식이다.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 위치도. 서울시 제공

이수~과천 복합터널 위치도. 서울시 제공

사업시행자는 '주식회사 이수과천복합터널'로, 대표회사인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9개사가 출자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시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30년간 관리 운영권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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