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시의 투자 유치액이 지난해보다 8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 초부터 현재까지 37개 기업에 총 1조1,36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유치 금액으로는 지난해 1,401억 원(4개 기업)보다 9967억 원(7.1배) 많은 것이자, 8.1배 증가한 것이다. 고용 창출도 지난해 766명에서 올해 2,389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는 올해 SK온(5,000억 원), LIG넥스원(630억 원) 등 대기업의 투자 유치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시는 26일 9개 우량 기업과 1,17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마지막 투자유치다.
전원장치와 유도무기 등을 개발하는 방위사업체 LIG정밀기술은 유성 죽동 사업장을 증설하고,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주)ML소프트는 유성구 장대산단에 입주한다.
환경오염 측정장치 등을 제조하는 (주)고학기술분석센터는 유성 둔곡산단에 신설 투자하고, (주)디엔에프신소재는 코팅 소재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서구 평촌산단에 둥지를 튼다. '바이오벤처 1호' (주)바이오니아도 나노신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키로 하고 서구 평촌산단에 신규 투자한다.
이밖에 (주)오김치, (주)유뱃, (주)켐이, 한국센서연구소(주) 등 4개 기업도 대전산단과 평촌산단, 지역 개별 입지 등에 신규 투자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대전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업들이 조속히 자리 잡고 발전·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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