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완판 대비 분기별 판매
전북 정읍시가 2024년 6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시는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정읍사랑상품권' 발행액을 올해와 동일한 600억 원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읍사랑상품권은 내년 1월 1일 자정부터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 원, 연 600만 원이고 최대 보유한도는 150만 원이다.
정읍사랑상품권은 누적 가입자가 5만여 명에 달하고 가맹점도 5,000곳이 넘는다. 특히 최근 정읍사랑상품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연초 조기 완판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1분기 200억 원, 2~3분기 150억 원, 4분기 100억 원으로 발행액을 나눠 판매할 방침이다.
올해 정읍사랑상품권 카드는 농협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시민 편의를 위해 새마을금고와 전북은행에서도 발급과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이전과 같이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충전방식으로 구매하면 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도록 원활한 정읍사랑상품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시민의 상생을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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