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000여대 증가
경운기 등 전국 16% 차지
전남도는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한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실적이 전국 1위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선 전국 가입 대수 19만 5,106대의 16%인 3만 1,453대가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8,228대 보다 3,225대가 늘어난 것이다. 기종별로는 트랙터 1만 3,522대, 콤바인 2,459대, 이앙기 2,437대, 농용동력운반차 2,137대, 경운기 1,497대, SS분무기 1,106대, 드론 617대 등이다.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전남도가 지난 6월 빈번히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가입 제고 대책을 세워 농협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와 농협은 공동으로 6~11월을 중심으로 중점 가압 기간을 운영했다. 보험료 100% 지원 대상인 저소득층 농업인 458명을 발굴하고 사고 빈도가 높은 경운기 보유농가 등을 특정해 홍보에 나섰다. 도는 사업비 120억 원(도비 11억 원)을 지원했다.
김영석 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경운기 등 도로 주행 농기계 방향지시등 부착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은 100%, 일반농가는 80%를 지원하는 농기계종합보험에 꼭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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