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시장에 나온 왼손 불펜 투수 함덕주가 원소속팀 LG와 계약을 맺었다.
LG는 24일 "함덕주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 원(계약금 6억 원, 총 연봉 14억 원, 인센티브 18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3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뒤 2021년 양석환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2021~2022년 부상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올 시즌 재기에 성공, LG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정규시즌 5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55.2이닝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하며 3.1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함덕주는 “올해가 가기 전에 계약을 마칠 수 있어 마음이 가볍다. 올 시즌 팀이 최고의 성적을 냈고, 나도 부상 없이 던지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건강하게 던질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 팀이 강팀을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는 “함덕주는 국가대표 경력을 포함해 많은 경험을 가진 투수로, 올 시즌 팀의 필승조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마운드에서 팀을 위해 던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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