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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홍일, 권익위 야반도주…방통위원장 임명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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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홍일, 권익위 야반도주…방통위원장 임명 막겠다"

입력
2023.12.23 13:43
수정
2023.12.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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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민권익위원장 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야반도주"라고 깎아내렸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연휴를 앞둔 전날 김 후보자가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며 권익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며 "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건 지난 6일이었는데, 여태까지 뻔뻔하게 그 자리에 버티고 있었던 이유는 여론 흐름에 따른 혹시 모를 낙마 때문이었느냐"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언론장악 행동대장' 김 후보자의 전문성 없음과 자격 없음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며 "과거 김 후보자는 아파트를 빨리 분양받기 위해 ‘지인 찬스’로 위장전입을 하고, 고검장 퇴임 한 달 만에 대형 로펌으로 가면서 공직자 취업 심사도 받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돈과 권력,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탈법과 편법을 서슴지 않는 것이 김 후보자만의 세상이냐"며 "민주당은 능력도, 자격도, 양심도 없는 김 후보자의 임명을 막아내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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